사이트 내 전체검색
quick
MATOF 이미지

미디어센터

보도자료

산업자동화-IT 융합 확산...'별들의 합종현횡' 거세다(2017.04.26)-헬로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4-27 13:31 조회3,575회 댓글0건

본문

스위스 산업 자동화 기업 ABB와 글로벌 IT 회사인 IBM이 동맹을 맺었다. 산업 자동화와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통해 제조 현장 최적화를 표방하는 제휴다. 

 

제조 현장을 움직이는 양대 축인 OT(Operation Technology)와 IT(information technology) 분야에서 힘좀 쓰는 회사들이 OT와 IT의 융합에 적극 나선 사례여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OT와 IT는 그동안 따로따로 움직여왔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OT와 IT의 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각종 설비를 포함하는 OT에 IT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이 접목되면서 둘이 따로 따로 놀던 시절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비즈니스 최적화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ABB가 IBM의 제휴도 이같은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

 

양사 협력은 ABB가 보유한 산업 자동화 노하우와 IBM이 강조하는 왓슨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역량을 결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공급, 산업 인프라, 물류 부문에서 새로운 업무를 수행하고 기존 서비스는 강화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ABB는 IBM AI 엔진은 왓슨을 기존 서비스를 에너지 공급, 산업, 인프라, 물류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했다.

 

ABB는 IBM 왓슨을 기반으로 몇몇 업종별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하는 솔루션은 설비와 생산 라인에 걸쳐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업타임 향상, 생산 공정 및 수율 확대 등 비즈니스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BB는 각국에 7000만개의 커넥티드 기기와 7만개의 디지털 콘트롤 시스템을 설치해놓고 있다.

 

왓슨을 활용해 개발하는 솔루션은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수준을 넘어선다는 것이 ABB가 강조하는 포인트. 데이터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현장 근로자들이 비효율적인 프로세스와 일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면 ABB는 IBM 왓슨을 기반으로 실시간 생산 현장 이미지를 통해 결함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ABB 시스템을 통해 갭쳐된 이미지들이 IBM 왓슨 IoT 포 매뉴팩처링 서비스를 사용해 분석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같은 검사는 지금까지 매뉴얼을 통해 이뤄졌다. 느릴 뿐더러 에러도 막기 힘든 프로세스였다. 

 

ABB는 IBM 왓슨과 결합한 자사 솔루션을 통해 제조업체들이 생산 현장에서 치명적인 결함도 보다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오류를 찾아내는 것이 쉬워진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통해 리콜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명성이 훼손되는 상황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BM과의 제휴를 통해 ABB는 OT와 IT의 융합 흐름을 주도하는 거대 기업 GE나 지멘스를 상대로한 견제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BM 입장에서도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ABB와의 협력으로 OT와 IT의 융합 이슈에서 지분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IBM은 제조 현장에서 OT 관련 데이터 분석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IT를 주특기로 하다보니 출신 성분이 OT인 GE나 지멘스에 비해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업체 SAP도 산업 및 의료용 로봇제조기업인 쿠카(KUKA), 유럽 미쓰비시전기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SAP와 쿠카와의 협력은 인더스트리 4.0 그리고 산업용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제조 프로세스의 유연성과 자동화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미쓰비시전기와와 SAP 간 협력은 미쓰비시전기의 이팩토리 얼라이언스(e-F@ctory Alliance) 파트너 프로그램에 SAP가 참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미쓰비시전기의 자동화 솔루션과 SAP 클라우드 플랫폼간의 호환성을 확보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첨부파일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